(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동해안 별미 어종인 도루묵을 주제로 하는 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24일 양양군에 따르면 늦가을에서 초겨울에 이르는 기간에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도루묵을 테마로 하는 축제를 다음 달 5∼6일 이틀간 강현면 물치리 물치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축제는 물치어촌계 주관으로 마련되며 관광객들이 어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 도루묵이 걸린 그물을 직접 끌어 당겨보는 이벤트를 비롯해 그물에 걸린 도루묵을 떼어내는 체험행사와 숯불구이 시식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또 싱싱한 도루묵을 현장에서 판매하는 직판장도 운영될 예정이다.

동해 중.북부 연안에서만 잡히는 도루묵은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구이나 찌개 등으로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겨울에는 예년에 비해 특히 많은 양이 잡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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