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 공항활성화 위해 검토 방침 밝혀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8일 "광주공항 국내선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해 오면 무안공항-광주간 고속도로 통행료의 감면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전남도의회 김철주(민주.무안) 의원의 '무안공항 활성화 대책' 등을 묻는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무안공항-광주간 고속도로가 완전개통되기 전에는 전남도와 공항공사가 50%씩 부담해 통행료를 면제했으나 완전개통 이후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국내선이 이전해 오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지사는 "무안공항 톨게이트를 이용하는 차량에 한해서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으나 국내선이 이전해 와야하며 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필요할 경우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항공사 재정지원 예산을 통행료 감면 지원에 사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예산체계상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호남고속철의 무안공항 경유는 철도와 공항의 연계 방침에 따라 추진 중이며 언젠가는 시작할 호남-제주터널 건설계획과도 관련될 수밖에 없으므로 반드시 투자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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