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갑길 광주 광산구청장은 3일 그동안 추진한 정책의 성과와 서민 생활 지원대책에 중점을 두면서 건전한 재정 운영으로 재정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전 청장은 먼저 광산구의 위상과 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지식재산도시' 추진과 주민을 감동시킬 수 있는 '감성행정 서비스' 제공을 강조했다.

그는 저탄소 녹색성장 전담부서와 평생학습부서를 신설하고, 분야별 정책 성공을 위해 통합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하남·우산동주민센터는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며 수완동의 분동을 추진해 증가하는 행정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전 청장은 폐기물의 에너지화를 통한 자원 순환 기반 구축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 웰빙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재활용품 분리수거 시스템을 전역으로 확대하며 음식폐기물 자체 처리 시스템도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과 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도심 유휴 부지에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 사업, 불임부부 지원, 다자녀 출산 축하금 지급, 셋째 이상 아이 건강보험 무료 가입, 보육환경 개선 등 선진 복지 서비스 제공에도 힘쓰기로 했다.

친환경 식재료 보급을 위해 관내 60개 학교에 10억원을 지원하고, 경영안전 대책비, 농산물 수출 물류비 등의 지원을 통해 농산물 수출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통 문화유산의 체계적 복원과 정비에 나서는 한편, 지정문화재 6개소에 대한 보수사업과 월봉서원 인근에 체험형 학습장과 생태 공원을 조성해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를 대표하는 문화·관광명소로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연산동 일원에 9홀 규모의 친환경 대중골프장을 건립하고 안청공원 체육시설 리모델링 사업 완공과 함께 수완체육공원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의 KTX 역세권개발 계획에 따라 송정역을 복합문화역사로 건립하고 환승교통시설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운남지구와 칠성지구의 재해위험 정비사업을 마무리하는 등 각종 재해시설의 안전 점검 및 확충을 통해 안전한 도시 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전 청장은 "올해는 민선4기 마무리이자 새로운 도약의 해인 것을 인식하고 광산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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