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은 공 한 번 치는 데 5분, 잘못 쳐서 숲으로 간 볼을 찾는 데 10분, 그린에 올라가서도 몇 십분.
한 남자가 말했다.
“흠! 내가 가서 우리가 먼저 지나가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올게.”
그는 그린 쪽으로 뛰어갔다.
그런데 그린을 20m쯤 남기더니 급히 돌아와서는 “젠장! 말 못하겠어~ 한 여자는 마누라고 다른 한 여자는 애인이야.”
그러자 친구가 나서며, “그래? 그럼 내가 가서 말하고 오지.”
쫓아갔던 그도 그냥 헐레벌떡 돌아왔다.
“세상 참 좁군~ 자네가 잘 보았어. 한 여자는 마누라고, 한 여자는 애인이야!”
△ 침이 보약
한의대에 다니는 사오정.
어느 날 교정에서 침을 뱉다가 교수님한테 걸렸다.
“어이 사오정, 수업시간에 뭘 배웠나? 침이 보약이란 말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거 아나? 모르나?”
며칠 후, 사오정이 복도에서 여자 친구와 키스를 하다가 지난번 그 교수님한테 또 들켰다.
“사오정 학생, 또 자네군! 여기서 뭘 하고 있나?”
그러자 사오정이 하는 말.
“예 교수님, 여자 친구 몸이 허약한 것 같아서 보약을 좀 먹이고 있었습니다.”
△ 첫날밤 남자의 고민
5위: 서투른척 해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기술이 나오면 어떻게 하지?
4위: 음…, 그냥 잠만 자자고 하면 어떻게 하지?
3위: 불은 언제 꺼야 하나? 그냥 켜 놓고 하면 안 되나?
2위: 과연 잘할 수 있을까? 만약 못 찾아서 헤매면 큰일인데….
1위: 혹시, 처녀가 아니면 어떻게 하지?
△ 첫날밤 여자의 고민
5위: 샤워는 누가 먼저 해야 하나? 같이 하면 안 될까?
4위: 피임을 해야 하나?
3위: 가만히 누워만 있어? 아니면 도와줘?
2위: 술에 곯아떨어져서 그냥 잠만 자면 어떻게 하지?
1위: 화장을 지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 초보 누드모델
한 교수의 권유로 처음 미대 수업에 나가게 된 초보 누드모델.
강의실에 들어서자 앞쪽에 의자가 놓여 있었다.
모델은 ‘여기 앉으라는 건가 보다’ 생각하며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런데 하나둘씩 들어오는 학생들이 키득대는 게 아닌가.
당황한 모델은 몸에 뭐라도 묻었나 싶어 두리번거렸다.
때마침 들어온 교수가 하는 말.
“여기는 정물화반이에요. 의자를 그리는 중이었는데….”
△ 돌팔이 의사
환자: 기분이 엉망입니다.
의사: 음주량을 줄이세요.
환자: 술은 아예 안 마시는데요.
의사: 그럼 담배를 줄이시고….
환자: 담배는 안 피웁니다.
의사: 그럼 여자를 좀 멀리하세요.
환자: 여자 곁에 가본 적도 없어요.
의사: 그렇다면 술 좀 마시고, 담배도 해보고, 여자도 한둘 사귀어 봐요.
△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베스킨라빈스써니원을 처음 찾은 삼순이.
그는 앞사람이 주문하는 걸 유심히 지켜봤다. 앞사람이 직원에게 “베리베리 스토리베리 주세요!”라고 주문했다.
삼순이는 ‘아~ 주문은 저렇게 하는 거구나!’ 끄덕이고는 직원에게 당당하게 말했다.
“저기요, 닐라닐라 바닐라 주세요!”
그러자 직원이 웃으면서 하는 말.
“라따라따 아라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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