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개국 타악팀이 신명나는 무대 공연을 펼치는 축제가 경남 사천에서 열린다.

사천시는 내달 29일부터 8월1일까지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2010 사천 세계 타악축제'를 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두드림으로 여는 희망 세상'이란 주제로 네번째 열리는 축제는 세계 타악축제 한마당을 비롯해 전국 타악 경연대회, 세계 타악기 전시ㆍ체험, 세계 타악 워크숍, 플레이 샵, 프린지무대 등으로 이뤄진다.

매일 오후 8~11시 열리는 세계 타악축제 한마당에서 미국, 아랍, 프랑스, 싱가포르, 일본, 태국, 크로아티아 등 8개국 21개 타악팀이 신명의 세계로 인도한다.

또 미국 드럼의 신디 블랙맨, 프랑스 스틸드럼의 앤디 나렐, 싱가포르 마칭타악의 어반드럼크루, 일본 전통타악의 슈이치 히다노, 한국의 드럼캣, 아작, 슬랩 등 전통에서 퓨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의 타악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축제기간 60개국 1천여 점의 이색적인 타악기 전시회와 연주체험 학습관이 운영되고 세계 타악 워크숍과 플레이 샵에는 세계적인 여성 드러머 신디 블랙맨 등 초청 타악팀이 직접 강사로 나서 타악기 연주기법을 전수한다.

이 밖에도 축제기간 국내 타악팀과 관람객이 함께 즐기고 만들어 가는 프린지무대가 마련되고, 대한민국 5대 농악으로 일컬어지는 진주ㆍ삼천포농악, 평택ㆍ이리ㆍ강릉ㆍ임실 필봉 농악 공연이 이어진다.

(사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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