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주협회(회장 이순동)는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2009 한국광고주대회-광고인의 밤' 행사에서 민 회장에게 올해의 광고인상을 줬다.
`올해의 광고인상'은 광고주의 권익 보호와 광고산업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옛 합동통신 부사장과 두산개발 부회장 등을 지낸 민 회장은 1995년부터 작년까지 광고주협회를 이끌면서 제46차 세계광고주대회조직위원장과 세계광고주연맹(WFA) 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광고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상'은 가수 이승기와 손담비에 돌아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광고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관련 규제 완화와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창의력 넘치고 경쟁력 있는 광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관행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광고시장에도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광고 요금 체계가 시급하다"며 "ABC 제도의 정착을 위해 앞으로는 부수공사에 참여하는 인쇄매체에 한해 정부 광고를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동 한국광고주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광고주의 창의적인 광고 활동은 보장돼야 한다"며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광고 환경이 조성되고 광고주와 매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건강한 토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장관과 이순동 회장 외에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양휘부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정상국 한국PR협회 회장, 손병두 KBS 이사장, 이인용 삼성그룹 부사장, 김봉경 현대기아차 부사장, 권오용 SK그룹 부사장, 장성지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무, 엄성룡 효성그룹 전무 등이 참석했다.
또 이병순 KBS 사장, 엄기영 MBC 사장, 하금열 SBS 사장, 최휘영 네이버 대표, 김문순 조선일보 대표, 이병규 문화일보 사장,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김상욱 머니투데이방송 사장 등 언론계 인사도 다수 참석했다.
<사진설명> 이순동 한국광고주협회장이 22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09 광고주대회-광고인의 밤'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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