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최미영 기자 = 광주시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급 공사를 수주하고자하는 외지 대형건설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하도급을 할 때는 지역업체를 배려하도록 했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6일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 개정' 시행에 맞춰 이달부터 발주하는 건설공사에 대해서 지역건설업체 하도급률 제고방안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외지 대형건설업체는 지역생산 자재와 장비 사용 및 지역인력 우선 채용 계획을 설계 등에 명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외 업체가 낙찰한 공사에 대해서는 60% 이상 지역업체와 하도급을 권장하고 적정성 심사를 통해 하도급 내용과 하도급률, 대금지급 현황에 대한 관리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해당 공사의 특성에 따라 참가자격을 지역업체로 제한하거나 지역 업체와의 공동수급 비율을 49% 이상 권장할 방침이다.

김정운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장은 "공사 착공시 해당업체와 사전 간담회를 통해 조례 개정 내용과 취지를 충분히 설명해 지역건설업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달부터 착수하게 될 하수처리장 총인시설과 석곡천 생태하천, 용산천 개수공사부터 적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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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영 기자  mi0220@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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