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최미영 기자 = 강운태 광주시장은 23일 5·18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맞춰 "유네스코와 협의해 광주 평화상을 제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확대간부회의에서 "방대한 5·18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절차가 진행중이다"며 "가톨릭센터에 아카이브센터를 만드는 등 후속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보수단체의 5.18 민주화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유산등재 반대 주장에 대해선 "온전한 정신을 갖고 그런 말을 했을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말이 안되는 소리"라며 일축하고 "오는 26일 유산 등재여부가 결정되는데, 통과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5.18기념식때 ‘임을 위한 행진곡'이 다시 불린데 대해 "내년에는 합창을 할 수 있도록 하고, 5.18묘역에서 오월음악제를 여는 방안을 보훈처와 협의해 기본 행사의 하나로 열면 좋겠다"며 앞으로 음악제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개방된 무등산 정상을 최소한 봄과 가을 2차례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도록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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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영 기자  mi0220@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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