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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문재인,정동영,정세균,김두관 선대위원장들이 지난 4월11일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6.4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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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선거인단의 범위와 구성은 광주시당에서 정하도록 돼 있어 이를 그대로 광역단체장에 적용할 경우 공정성 논란은 물론 선거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과 광주시당 주변에서는 광주시장 경선룰이 100% 공론조사로 급선회 했다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 전략공천을 하기에는 지역의 비판여론이 높아 부담이 크다는 지도부의 판단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광주시장 경선 선거인단 구성을 새롭게 하기에는 시간상 제약이 많기 때문에 오는 5월 10일 치러지는 지방의원과 11일 실시될 5개 구청장 경선 선거인단을 그대로 광주시장 경선에 참여시킨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현실화 될 경우 특정 후보를 지지한 지역 국회의원 5명(강기정,김동철,박혜자,임내현,장병완)이 참여하고 있는 새정치연합 광주시당에서 꾸린 선거인단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또한 이용섭 의원과 강운태 시장 측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 및 이-강 연대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여 선거파행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한 후보측 관계자는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선거인단 구성을 아무리 공정하게 한다한들 누가 공정하다고 믿겠느냐”면서 “이는 사실상 불공정 경선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광주시민들도 그것을 공정하다고 생각하겠느냐”고 반문하고 “만약 중앙당과 지역의 5명 국회의원들이 그같은 꼼수를 부린다면 무소속 출마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체육관 투표이기 때문에 기초선거 투표 과정에서 선거인단들이 그대로 노출되는 문제점도 간과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같은 방안이 실제 적용될 경우 공정성을 둘러싼 파문이 확산되는 것은 물론 후보들의 반발도 불가피해 수도권 선거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새정치연합 광주시당은 앞서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열고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 경선을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 100%로 하되 선거인단 범위와 구성은 광주시당에서 결정하고, 기초.광역의원은 오는 5월 10일, 구청장은 11일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종민 기자 min0727@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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