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에버뉴스) 이순정 기자 = 장흥군은 갯벌에서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개막이' 갯벌체험 행사를 26일 열었다.  

조석 간만의 차가 큰 바다의 갯벌 위에 그물을 설치해 놓은 후 밀물 때 바닷물을 따라 들어온 물고기들이 썰물 때 그물에 갇히도록 해 고기를 잡는 방법을 개막이라 한다.

체험행사가 열리는 장흥 신리 앞바다는 국내 해안 중 오염되지 않은 바다와 갯벌에서만 발견되는 해초인 잘피가 집단으로 서식하는 청정해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곳의 체험행사는 타지역 행사와 달리 물고기를 인위적으로 풀어놓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진행되는 차별성이 있다. 또 물고기를 잡지 못한 체험객을 위해 참꼬막 잡기 체험이 가능한 꼬막어장도 개방한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온 관광객들은 개막이 갯벌체험을 통해 생활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마음껏 풀고 직접 잡은 싱싱한 회를 맛보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이순정 기자  sjjjang@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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