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버뉴스) 서현진 기자 = 애국시인 용아 박용철(1904~1938)선생을 기리는 ‘용아 문학제’가 9.20(토)~9.21(일) 광산구 소촌동 용아생가 일원에서 열린다.

1930년대 순수시 운동을 했던 시문학파 대표시인 용하 박용철 선생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번역가로도 활동했다.

그는 영랑 김윤식, 정지용, 변영로, 정인보, 이하윤 등과 시문학 동인을 결성, 한국 최초의 동인시지 '시문학'을 발행했다.

용아의 대표작 '떠나가는 배'는 김수철의 노래 '나도야 간다' 로 유명하며, 영랑과 같이 시문학지를 창간해 발표한 데뷔작이다.

광산구청과 광산문화원은 이번 행사로 “용아 박용철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향토 문학 사상을 고취 시키고자 용아 박용철 전국백일장(글짓기, 그림그리기)과 용아 포엠송 콩쿠르를 연다.

또한 용아 퀴즈짱 대회와 문화 해설사와 함께하는 용아 생가투어, 먹거리, 장터, 우리차 시연, 용아시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한다.

광산문화원 이현선 문화원장은 “이번 용아문학제를 통해 다양한 문화교류 활성화와 상생의 시민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용아생가 일대가 소통하는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용아문학제가 지역의 대표 문학축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진 기자  hyunjin@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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