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은 초기에는 오래 걸으면 아프거나 산에서 내려올 때 시큰거림이 있습니다.

중기에는 조금 걷거나, 층계 오르내릴 때 아프거나, 쪼그리고 앉기 힘들게 됩니다.

말기에는 가만히 있어도 아프고, 통증으로 걷기 힘들고, 다리가 휘며, 무릎을 구부리고 펴기 힘들게 됩니다.

증상이 있는 무릎 관절염의 치료는 가장 중요한건 첫 번째로 운동입니다. 운동에는 근력강화 운동, 저강도의 유산소운동이 있습니다.

근력강화에는 대퇴 사두근 운동이 중요하며, 유산소 운동에는 30분 정도 평지를 걷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강도 및 반복적인 운동이 습관화 되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진통소염제입니다.

진통소염제의 종류 및 효과가 다르니 환자에게 맞는 약을 찾아야 합니다.

속쓰림이나 붓기등이 심하다면 이런 증상이 덜하면서 통증 감소 효과 있는 약으로 처방 받아야겠습니다.

과거 관절영양제로 각광 받았던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은 환자 군에 따라 효과가 다양하여 꼭 챙겨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무릎 연골 주사 및 침도 효과가 좋은 군이 있고 별 효과 없는 군이 있으므로 증상 개선 여부에 따라 지속 여부도 결정해야 됩니다.

체중이 과체중이라면 감량하는 것이 좋으나 앞서 기술한 운동의 결과로 따라오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적인 치료법은 상기 치료가 효과 없을 때입니다. 내시경적 수술, 연골 이식술, 절골술과 인공관절 치환술이 있습니다.

40~50대에 슬관절염이 진행하였을 때는 무릎의 휨 정도 및 관절 상태를 평가하여 절골술이나 단일구획 치환술을 시행합니다.

절골술은 더 닳아진 관절면에서 덜 닳아진 부분으로 체중 부하 축을 변경하는 수술입니다.

6주가량 목발을 이용한 부분 체중 부하를 해야 하는 점이 있으나 젊고 활동이 많은 환자에게 유용합니다.

단일구획 치환술은 절골술에 비해 수술 2~3일째 체중 부하가 가능하나 활동이 적은 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인공관절 치환술은 60대 중반에서 심한 관절염이 있을 때 적응이 됩니다.

각각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고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관절 변형이 심해질 때는 수술기법의 난이도 및 결과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각 시기에 따라 정확한 무릎 상태를 알고 이에 맞는 치료를 전문의와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집국  webmaster@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