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고향 전남 보성에서 차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5일간의 다향대축제가 시작됐다.

보성군 행사관계자는 올해 41회를 맞은 녹차다향제를 대대적인 변화와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기위해 기존의 축제 이미지를 탈피, 찾아온 손님들과 소통하고 호흡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했다고 말했다.

특히, 축제장 진입로에 바람터널, 미각터널, 향기터널, 소리터널이라는 ‘다향터널’을 설치해 보성만의 특성을 살려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향대축제를 개막을 알리는 퍼포먼스는 세계적인 바이올린리스트 백현경씨와 천재 서예가 원창 이주림 화백이 함께 한 수준 높은 작품으로 관람객을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역사, 문화를 녹여내고 문화를 통해서 상품을 개발하고 그 상품이 지역 경제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 축제로 기획했다"고 하면서 “보성녹차의 우수성은 중국, 카자흐스탄등은 물론 러시아에서도 러브콜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보성다향대축제’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한국 차문화공원 및 보상차밭 일원에서 성대히 펼쳐질 예정이다.

서현진 기자  hyunjin@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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