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근경색증의 예방과 관리

김태훈 기자l승인201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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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김경환순환기내과 전문의는 “급성심근경색 발병 위험인자의 철저한 예방이 필수적이다.

매일 30~40분씩 운동하고 금연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중요한 식습관으로는 저지방 식이와 함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좋다.

또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심근경색증의 위험 인자가 발견되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 치료 등을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평소 건강하던 중년이 돌연사하는 경우의 80%가 급성 심근경색일 정도로 중년 남성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질환이 바로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이란, 좁아져 있는 관상동맥 혈관이 혈전으로 인해 갑자기 막혀 심장근육으로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심장근육의 일부가 죽는 상황을 말한다.

심근경색의 사망률은 15~20%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으며,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사람의 절반 이상이 증상이 나타난 지 1시간 이내에 일어날 정도로 급사의 위험인 높은 질환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 김경환순환기내과 전문의로부터 심근경색 예방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 동맥경화가 주 원인, 고지혈증 및 비만에 신경 써야

급성 심근경색증 발생의 주 원인은 동맥경화증이다. 직접적인 위험요소들을 알아보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3가지 질환, 그리고 비만, 운동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흡연 등을 들 수 있다.

그 외에도 가족력 및 유전적 요인, 남자, 연령의 증가 등이 있지만 이는 우리가 노력해도 어찌 할 수 없는 요인들이다. 일단 질병이 발생하면, 치료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병의 발생을 피하기 위해 국민 스스로가 고지혈증 및 비만, 운동부족에 대해 신경을 써서 이를 교정하여야 한다.

식사는 식이섬유(잡곡 및 견과류)와 야채 위주의 저칼로리 식사로 바꾸어야 한다. 고지방식, 단음식,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음식(가공식품)등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운동은 정상인이라면 하루 300Kcal를 소모할 수 있는 정도의 운동량이 필요하다. 대개 속보로 30분정도 걷기가 이에 해당되며, 가까운 거리는 자가용보다 걷기, 점심식사 후 20분 정도 산책, 저녁 식사 후 걷기 운동 등이 일반적으로 권장된다.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산 등 유산소 운동(aerobic exercise)를 해도 된다. 어느 정도 운동 수준이 높아진 경우, 근력 운동을 동반 할 수 있다.

빈도는 일주에 3회가 적당하며, 무리한 운동은 때로는 근골격계 손상이나 피부노화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궁극적으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며, 복부: 둔부비율(waist hip ratio;복부비만율)을 0.9이하로 유지한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관리를 많이 강조하고 있다.

스트레스의 특성상 개인별 느끼는 정도나 원인이 다르므로 개인별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동양적 전통 치료인 명상, 선, 요가 단전호흡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우리나라 남성 55세, 여성 65세 이후 심혈관 질환 발생위험이 높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최근 보고에 따르면 30, 40대에서 심근경색증 등이 발생하여 대학병원 입원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예방에 유의하고 의심스런 증상이 있다면 50세 이전에도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여 심장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 꼭 기억하여야할 증상들

가장 중요한 증상은 가슴 한복판, 때로는 왼쪽이나 가슴 전체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다. 목이나 아래턱, 양어깨, 양팔, 왼팔로 뻗친다.

협심증인 경우 통증 지속 시간이 5분을 넘기지 않으며, 쉬면 대개 가라앉는다. 그러나 심근경색증은 통증이 보통 30분에서 수 시간까지 지속되며, 아픈 정도가 점점 심해지기도 한다.

숨이 가빠오면서 전신에 식은땀이 흐르고 힘이 빠지며 숨이 막혀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심한 경우 쇼크나 부정맥이 발생하여 졸도하거나 급성 심장사를 일으키기도 한다.

위와 같은 전형적 증상, 가슴 통증을 보인 환자들은 속히 병원을 방문하여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 통증이 30분 이상으로 길어지면 심근경색

먼저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차이를 이해하여야 한다.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혈관이 좁아지면 필요한 영양분 및 산소를 공급하기 어려워진다.

이처럼 혈관이 가늘어져서 공급이 수요를 못 맞추면 심장근육에 산소가 부족하여 협심증이 발생한다.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많은 혈류가 필요한 경우, 즉 운동할 때, 언덕이나 계단 오를 때, 급히 걷거나 뛸 때 가슴 통증이 나타난다. 쉬면 통증이 가라앉으며, 대개 5분을 넘지 않는다. △

△ 과도한 운동 직후에 발생하기 쉽다

심근경색증은 좁아진 혈관에 갑작스럽게 피가 엉겨(혈전 발생) 혈관이 막힌 상태이다. 즉 피가 통하지 않게 되어 심장근육의 괴사가 발생한다.

따라서 통증 시간이 30분 이상으로 길고, 쉬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며, 나이트로 글리세린 설하정을 써도 효과가 없다.

운동 중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일상 활동에서도 증상이 나타난다. 대개 일교차가 심하거나 추운날(이른봄, 겨울), 낮 보다는 새벽이나 아침, 심하게 탈진된 상태(여름철 과도한 운동 직후), 과도한 흥분 상태 및 긴장 상태에서 발생되기 쉽다.

△ 급성 심근경색증이 의심

간혹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 중에는 심장성 흉통으로 오인하여 불필요한 검사나 치료를 받고 있거나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예를 들면 순간적으로 콕콕 찌르는 통증, 수일 이상 지속되는 통증이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전혀 이상이 없는 경우, 자세나 움직임에 따라 가슴통증이 생기는 경우, 손으로 가슴을 눌려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등이다.

때로는 위궤양, 담석 등 소화기 질환의 증상을 심장성 흉통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 급성 심근경색증이 의심 빠른 진단

급성 심근경색증이 의심되면 무엇보다도 빠른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진단을 위해선 30분이상 지속되는 가슴통증, ST절 상승 및 전형적 심근경색 소견을 보인 심전도, 심장근육 효소치(CK-MB,cTnT 또는 cTnI) 상승 , 이 3가지 중 2개 이상의 소견이 있으면 진단한다.

가장 중요한 진단 방법은 심전도. 첫 심전도는 내원 10분 이내에 시행하고 다음 10분 이내에 치료방침 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처음 심전도 결과가 불확실 하면 5~10분 간격으로 심전도를 계속 찍거나 ST절 연속 감시(continuous ST - segment monitoring)이 필요하다.

초기에 시행하여야 할 검사실 검사 항복으로는 심근효소 검사, CBC, PT/aPTT, BUN/Cr, electrolyte and Mg, glucose, lipid 가 있다.

심근 효소의 측정이 중요한데 특히 예민도가 높은 심장 특이성 Troponin이 우선 권장 된다.

감별진단을 위한 영상 검사로 흉부 X-선 촬영, 심초음파 검사, 컴퓨터 단층 촬영 및 자기 공명 영상을 사용할 수 있지만 재관류 요법의 시행을 지연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행되어야 한다.

진단이 확실치 않을 경우에는 심장초음파를 시행하여 심장근육의 국소벽운동(regional wall motion)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여 진단 할 수 있다.

△ 급성 심근경색증이 의심 빠른 치료가 중요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가급적 빨리 막힌 혈관을 뚫어 피를 통하게 해주는 것이다(재관류 치료: reperfusion therapy). 재관류 치료에는 혈전용해 요법(thrombolysis)와 일차적 관동맥 중재시술(Primary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이 있다. 이러한 치료법은 증상 발생 후 12시간 이내에 할 수 있으므로, 환자를 조기 발견하여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중요하다.

△ 성인 인구의 주 사망 원인은 심장혈관질환과 암

성인 인구의 주 사망 원인은 심장혈관질환과 암이다. 심장혈관질환 중 급성 심근경색증에 의한 사망률은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 원인인 동맥경화증이 50세 이전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예방적 노력(식이, 운동, 스트레스관리, 금연)이 필요하다.

또한 일단 증상이 생기면 가급적 빨리 대한병원 또는 종합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증상 발생 12시간 이내 병원에 도착하면 재관류 요법인 혈전용해요법이나 일차적 관동맥 중재시술등 안정적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고위험 환자(쇼크 발생환자, 혈전용해 요법 금기 환자, 75세 이상 고령환자 등)은 일차적 관동맥 중재시술을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후송되는 것이 원칙이다.

△ 심장건강을 위한 식생활 지침

1. 적정 몸무게는 반드시 유지해라.

2.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3. 전곡류와 섬유질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한다.

4. 등푸른 생선은 주 2회 정도 섭취한다.

5. 총 열량 중 포화지방 7%이하, 트랜스지방은 1%이하로, 콜레스테롤은 하루 300mg 이하로 섭취(고지혈증환자는 하루 200mg 이하)한다.

6. 설탕, 초콜릿 등 단 음식은 멀리한다.

7. 소금 섭취량을 하루 5g 이하로 줄인다.

8. 술은 하루 1~2잔만 마신다.

김태훈 기자  th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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