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식 프리미어12 감독<방송화면 캡처>

일본 야구의 전설로 꼽히는 재일교포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이 김인식 감독의 지도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장훈은 22일 일본 방송 TBS '선데이 모닝'에 출연해 한국의 우승으로 끝난 프리미어12에 대해 논평했다.

한국은 지난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8회까지 0-3으로 끌려갔지만, 9회초 대거 4득점하며 4-3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프리미어12 초대 우승을 노리고 있던 일본의 꿈을 물거품으로 만든 승리였으며 21일 열린 결승전에서 미국을 8-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장훈은 한국이 지난 19일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것에 대해 "장하다"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것은 한국 김인식 감독의 참을성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김인식 감독의 지도력을 칭찬했다.

반대로 일본 대표팀에 대해서는 "이 좋은 전력으로 우승하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쉽다.

다른 팀들은 전력이 떨어져 있었다"라며 뛰어난 선수들에도 불구하고 우승에 실패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장훈은 일본 프로야구 통산 3085안타를 기록한 최고의 교타자다.

특히 어린 시절 화상을 당해 오른손에 장애가 있었지만 혹독한 연습으로 이를 극복해 '인간승리'의 표본으로 꼽힌다.

재일교포로 많은 차별과 유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일본에 귀화하지 않고 있다.
 

이명수 기자  ms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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