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름다운 세상
생각할수록 더 찬란한 세상

하나같이 버릴 것 없는 세상
나비 같은 언어를 다 모아도
표현 못할 세상

태어난 것 하나만으로도 감사
이 환경을 주심에 감사
심지어 고난까지도 감사

콩나물 시루 콩들이 서로 살을 맞대고
소곤대듯 감사 가득이다.

매 순간들이 감사하여 자다가 뛰쳐나와
허름한 주택 담벼락을 껴안고 목 놓아 운다.

생각대로 움직일 수 있다니
하고픈 말을 할 수 있다니
가고픈 곳 어디든지 갈 수가 있다니

아! 솟아오르는 감사 퍼레이드
아! 끝없이 마음에서 피어나는
진주알 감사는 신이 나서 뒹군다.

- 소 천 -

오늘은 작정하고...
감사를 지어내서라도 흠뻑 노래해야겠습니다.  <사랑밭 새벽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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