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편지> 대나무의 삶

편집국l승인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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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 담양 지방의 대나무 숲<학습그림백과>

솟아오르기 위해 수천 날을
땅속에서 기다렸던 뿌리

한번 솟았다 하면
주위도 안 돌아보고 솟아오른다.

절대 채우는 일 없이
한 마디 오를 때마다 속을 비우고 간다.

어떤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유연함에
버드나무가 시샘하고

혹한의 세찬 바람을 참아내는 강인함은
인동초마저 고개를 끄덕인다.

아 대나무여~ 그대의 삶은
산천이 인정하고 창조자가 인정한다.

생의 마무리 이후에도
그대의 생은 흐트러짐이 없구나.

                                     - 소 천 -

아! 그대는 죽음 이후에도
그 기상 그 품격으로 온몸을 태워
죽염으로 남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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