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SW) 의무교육이 시행된다.

정부의 SW 교육 의무화 방침에 따르면 앞으로 중학생은 선택 교과였던 정보 과목을 연간 34시간 이상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초등학교 역시 내년부터 연간 17시간 이상 SW 기초 교육을 실시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교육계 지형이 바뀌며 요구하는 역량도 변화를 맞이한 것이다.

이에 CMS에듀가 만든 코딩 교육 브랜드 씨큐브코딩(C3 Coding)이 공개한 커리큘럼이 관심을 받고 있다.

교사가 시키는 대로 '따라 하기'를 반복하는 일반적 코딩 교육방식과 달리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직접 창작물을 제작해야 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성, 협업능력이 향상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씨큐브코딩 커리큘럼은 필수과정 3단계, 전략적 선택과정 1단계로 나뉜다.

필수과정은 초등2∼4학년 대상의 초급과정 The Maker's Code(ICT1), 초등3∼5학년 대상의 중급과정 The Creator's Code(ICT2), 초등4∼6학년 대상의 중급 프로그래머 과정 The Master's Code(ICT3)로 구성된다.

단계별로 기본적인 명령과 프로그래밍, 아두이노와 입·출력 핀 등 기초 학습으로 호기심을 키운 다음 씨큐브코딩에서 자체 개발한 SPL(Simple Program Language)을 통해 어려운 C언어를 쉽고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이후에는 완벽한 C언어 학습을 목표로 수준 높은 프로그래밍 능력과 컴퓨터 하드웨어에 대한 이해력을 키우게 된다.

정규과정 외에 '상상 프로젝트'의 자유 선택 활동도 진행된다.

센터 내 씨큐브스페이스(C³ Space)라는 별도의 공간에서 3D 프린터와 레이저 커터 등 첨단 디지털 장비를 사용해 자신이 직접 기획하고 설계한 것을 만들어볼 수 있다.

씨큐브코딩 김수민 본부장은 "SW 교육 본래 취지는 스스로 탐구하고 친구들과 토론하며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융합인재로 성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씨큐브코딩은 2월 3일 대치센터를 시작으로 2월 한 달간 서초코어센터와 목동센터에서 학부모 대상 설명회 및 체험 수업을 진행한다.

박정식 기자  jeongsik@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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