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핸드폰 절도용의자, 훔친 핸드폰으로 사랑고백?

김현화 기자l승인2018.04.16l수정2018.04.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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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뉴스사이트에 보도된 사진

중국 우한시 청산구에 거주하고 있는 이모씨는 4월8일 PC방에서 밤새워 게임하던 중 몰려오는 졸음을 참지 못하고 책상에 엎드려 잠이 들어버렸다. 9일 아침 잠에서 깬 이모씨는 테이블에 놔두었던 2000위안 상당의 최신 스마트폰이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즉시 관리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CCTV 확인결과 당일 새벽 6시쯤 한 남자가 핸드폰을 훔쳐간 사실을 확인하였고 이모씨는 즉시 경찰에 신고하였다.

당일(9일) 아침 이모씨의 아내 샤오팡(가명)은 아침까지 남편이 귀가하지 않자 남편한테 전화를 걸었다. 20여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고 마지막 두 번은 누군가 전화를 받긴 했는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남편이 걱정되어 문자를 남기려던 중, 새벽 6시30분경 남편으로부터 한 통의 문자가 와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런데 말투가 예전과 다르고 이상하여 직감적으로 이 문자는 남편이 보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샤오팡은 서둘러 남편이 평소 자주 드나들던 PC방으로 향했고 도착 시 마침 남편 이모씨가 CCTV 확인 중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서야 의문이 풀리게 되었다.

그런데 오후 3시경 샤우팡은 한 낯선 남자로부터 친구요청 문자를 받게 되었다. 남자의 신상정보를 확인하던 중 샤우팡은 깜짝 놀랐다. 바로 아침에 남편 핸드폰을 훔쳐간 범인이었던 것이다.

사실은 이러했다. 훔친 핸드폰으로 우연히 샤우팡의 사진을 보게 된 용의자는 그녀가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임을 발견하고 자신의 핸드폰으로 친구요청을 보냈던 것이다.

사건경위를 파악한 경찰은 샤오팡에게 모르는 척 계속 용의자와 대화하기를 지시했고 “단꿈”에 빠진 용의자는 이 같은 사실도 모른 채 만남 약속까지 잡게 되었다. 샤우팡은 못이기는 척 용의자의 뜻에 따라 퇴근 후 만나기로 약속했다.

저녁 7시50분 경 드디어 용의자는 약속장소에 모습을 나타냈고 낭만데이트를 꿈꾸던 용의자는 그녀에게 인사도 하지 못하고 주변에 잠복 중이던 경찰들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 해외 뉴스사이트에 보도된 용의자 모습

경찰 조사에 따르면 올해 40세인 용의자 장모씨는 중국 후베이성 훙후출신이며 절도 전과 소유자이고 현재 우한시 칭산구에 있는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장모씨는 훔친 핸드폰이 암호가 설치되어있지 않아 핸드폰 정보를 살펴보던 중 샤오팡이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임을 발견하고 음심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용의자 장모씨는 형사 구속된 상태다.

김현화 기자  jxh19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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