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뉴스사이트에 보도된 광장무

중국에서는 도시 공원이나 광장에서 중 노년 여성들이 단체로 춤을 추는 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것은 광장무라고 하는 춤으로 일반적으로 음악에 따라 간단한 신체동작을 하는 것으로 건강체조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화려한 춤으로 변하고 있고 연령대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국민들의 건강지킴이로 환영을 받고 있던 이 광장무도 참여인원이 많아짐에 따라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불거져 정부가 대책강구에 나섰다.

우선 광장무에 필요한 음악이 주변 주민들에게는 굉장한 소음이 된다는 점이다. 시끄러운 음악소리로 인하여 주변주민들은 정상적인 휴식과 생활을 할 수 없다. 대표적인 사례로 2017년 5월 11일, 중국 아주머니들이 뉴욕 브루클린 선셋파크에서 광장무를 즐기던 중 시끄러운 음악 소리 때문에 주민들이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한 사건도 발생하였다.

또한 광장무를 즐기는 인원이 많아져 공원이나 광장뿐만 아니라 길가, 상가 앞, 운동장 등 비교적 넓은 지역으로 보이는 장소에는 어김없이 광장무 인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행인들의 통행, 상가영업, 다른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한테 큰 불편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6월 1일, 중국 항저우시에서는 농구를 하던 13살 소년이 광장무를 즐기던 아주머니들과 장소 때문에 시비가 붙었고 급기야 폭행까지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정부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마련해보았지만 현재까지 효과는 그다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현화 기자  jxh197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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