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해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께 해남군 황상면 한 호수에서 A(80·여)씨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소방당국이 발견했다.열흘 전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7일 한 작업장에서 야적된 양파가 비에 젖지 않도록 덮는 작업을 마친 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진분홍색 블라우스, 초록색과 검정색이 섞인 흰 꽃무늬 일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붉은색 장화를 신고 있었다.

경찰은 이날 발견된 여성의 인상착의와 A씨가 신고 있던 장화가 비슷한 점 등으로 미뤄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또 A씨가 평소 가벼운 치매 증상이 있었다는 주민들의 말을 토대로, 신원이 확인되는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종민 기자  min0727@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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