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문화가 있는 날 ‘시간여행 in 화순’이 8월 31일 두 번째 시간으로 ‘와불 세상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오후 6시부터 화순군(군수 구충곤) 능주면 역사관 일원에서 화려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시간여행 in 화순'이 지난 27일 화순군 능주면 역사관 일원에서 첫 여행을 떠났었다.

첫 공연에서 5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야간조명과 수준 높은 공연으로 무더위를 날려버렸다.

공연을 끝까지 관람한 A씨는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을 우리 지역에서 볼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주변지역의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화순군과 루트머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화순군을 문화로서 활성화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로 화순의 역사적 인물 최경회와 논개, 김삿갓과 가련을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모티브 한 스토리에 새롭고 다양한 공연 기법들이 모여 탄생된 메인 공연과 매회 다른 시간여행 주제의 프린지 공연, 주민참여의 역사체험, 인문학 강의를 통해 화순의 지나온 발자취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인 테마 공연은 27일 20:00~21:00까지 능주면 역사관 내 메인 공연장에서 펼쳐지며,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모티비로 화순의 역사적 인물인 ‘김삿갓과 가련’, ‘충의공 최경회와 논개’의 이루지 못한 사랑을 재해석하여 새로운 스토리로 미디어아트와 음악으로 전통 한옥에서 ‘사랑’을 주제로 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융복합 음악극이다.

프린지 공연은 2회 공연으로 능주면 역사관 메인 공연장 주변에서 펼쳐지며, 화순 예총회원이 참가하는 다양한 길거리 공연이다. 공연시간은 1회(18:30~1900), 2회( 21:20~21:50)까지 2회 공연이다.

푸드코트는 능주면 역사관 메인 공연장 주변에서 펼쳐지며 능주 전통시장 및 푸드트럭을 이용한 먹거리 장터다.

제험부스는 18:00~21~00까지 능주면 역사관 메인 공연장 주변에서 펼쳐지며, 포토존, 인문학 이야기(문화해설사), 국악기 체험시간을 갖는다.

루트머지 홍윤진 대표는 “이번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계기로 화순의 숨겨진 보물과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하다는 것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루트머지(대표 홍윤진)는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악적 요소의 충돌과 소통을 통해 새로운 음악 또는 현재의 국악을 만들어 내고자 만들어진 그룹으로 전통음악인 산조의 자유스러운 형식을 빌려 모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이며, 우리의 문화유산이 처한 현실과 사회적 무관심 속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가치를 조명하고 일반 대중의 일상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문화콘텐츠 개발로 ‘위의 것,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 시키고자 노력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10월 중국 서안에서 있을 국제 페스티벌도 준비 중이다.

루트머지 홍윤진 대표는 “7월 삼복더위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8월 와불세상을 꿈꾸다’ 그리고 ‘9월 능주 목의부활’까지 내실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니 매달 문화가 있는 주간 금요일엔 가족 연인과 함께 화순 능주로 마실 나오세요. 시간여행 in 화순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고 말했다.

31일 폭우가 쏟아질 경우에는 1주 뒤인 9월 7일 같은 시간에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061)379-3511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현진 기자  hyunjin@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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