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으로 강제 노역으로 끌려가는 중국 노동자(출처 = www.baidu.com)

지난 4일 일본 교도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 노역에 동원됐던 중국인 피해자 측과 가해자인 미쓰비시(三菱) 머티리얼이 올해 안에 기금 설립을 목표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한다.

기금이 설립될 경우 유족에 대한 보상금 지불이 가능해져 중일 화해 모델이 확립되면 강제노역 문제 배상 역사상 가장 많은 3765명 대상으로 지급될 것이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역사인권평화기금'이라는 이름의 이 기금은 당분간 수백 명 단위로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중국과 일본이 합동으로 기금을 발족시키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피해자 유족들은 이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미쓰비시를 계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한다.

일본 통계에 따르면 1943년부터 1945년까지 약 3.9만 명의 중국인이 일본으로 강제징용을 당했으며 그 중 683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중국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게는 사죄와 배상금을 지불했지만 같은 강제 징용을 당한 한국피해자들에게는 사죄는커녕 배상금을 한국 정부에서 지불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식민통치 배상 문제가 끝났고, 그러니 한국정부가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는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

이지수 기자  su.u531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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