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언론화면 캡처

지난 14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신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뜻을 분명히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트 발언들이 ‘연극’이라며 조롱조로 대응했고, "동맹은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의 한 언론 매체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은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국민은 내가 (트럼프) 트윗에 응답하는 것보다는 (미국과 프랑스의) 중요한 역사를 이어가길 바랄 것이다. 미국은 프랑스의 역사적 동맹국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그러나 동맹국이 되는 것이 속국이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세계 1차 대전 종전 기념식에 참석 한 후로 트위터에 5건의 글을 연달아 올리며 마크롱 대통령을 향한 불만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이 미국, 중국, 러시아로부터 유럽을 보호하기 위해 ‘유럽군 창설을 제안한 것을 비판하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분담금이나 내라고 압박했다.

특히 프랑스는 트럼프가 파리연쇄테러가 일어난 지 정확히 3년이 된 날에 트위터에 글을 올려 마크롱 대통령을 맹비난한 것은 ‘매우 상식에 어긋난 행동’이라며 지적했다.

김영민 기자  ymkim@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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