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갯벌생태계 위협 주범 '갯끈풀' 제거 총력

이덕주 기자l승인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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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이 갯벌생태계 위협의 주범인 갯끈풀 제거에 발 벗고 나섰다.

12일 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갯끈풀 제거를 위한 중기관리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까지 50% 감소를 목표로 우선 올해 7억1천4백만원을 투입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줄기 및 뿌리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갯끈풀은 갯벌의 육지화를 초래하고 조개류와 큰 게 및 토종 염생식물의 서식지를 파괴해 갯벌생태계를 위협하는 식물이다.

2008년 강화군 남단 갯벌에서 처음 발견된 후 10년간 빠르게 확산(480㎡→3만1천180㎡, 65배)했으며 강한 생존력으로 완전퇴치가 어려워 갯벌 육지화를 초래하고 있다.

2016년 해수부 유해 해양생물 및 환경부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됐다.

이에 군은 그동안 항공사진, 드론 등을 이용해 갯끈풀의 분포현황을 지속해서 조사 및 모니터링해왔고 해양환경공단, 안양대와 협조해 가장 효과적인 제거방법에 대해 테스트베드 연구 수행을 완료한 바 있다.

특히 갯벌 특성상 기계·장비 투입이 불가해 모든 작업을 인력으로 추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나 관내 어촌계와 협의해 100% 지역주민을 고용하게 함으로써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도록 했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남단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이며 풍부한 바다 어족자원을 가진 국내 유일의 대형 하구 갯벌"이라며 "기존 군락에 대한 제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초기대응이 중요하므로 어촌계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고 및 대응방법에 대한 교육 및 홍보에도 최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덕주 기자  dokjulee@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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