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던 어제(27일) 광주 클럽 붕괴 사고, 그 순간의 CCTV 영상이 공개가 됐다.

경찰은 이 바닥이 불법으로 증축이 된 것을 확인하고, 업주는 물론이고 구청 관계자들까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합동 감식 결과 천장과 2층 바닥을 연결하는 철제 프레임에서 용접이 떨어지며 복층 구조물의 바닥이 주저앉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무너진 구조물이 불법으로 증축된 점에 집중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송기주 광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은 "불법 증축 내지는 개축이 일부 확인된 건 사실이다. 그런데 정확한 사실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추후 조사 후 말하겠다"라고 했다.

관할 구청에 신고한 108제곱 미터보다 77제곱 미터나 넓은 크기의 복층 구조물을 만들었기 때문이다다.

하지만 광주 서구청은 불법 증축 사실을 몰라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해당 클럽의 면적이 넓지 않다 보니 우선순위에 밀려 집중 점검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클럽 공동대표 3명에 이어 관계자 1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추가로 입건하고 구청 관계자들을 상대로 증축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없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이동후 기자  ceo@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