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출신 정치인의 추악한 민낯 '막말'과 '욕설'

김승남 전 의원 "개00, 호로00" 박병종 전 군수 "시발껏, 0같은" 이종민 기자l승인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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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 전남권 정치인들의 일탈 행위가 도를 넘고 있는 가운데 총선에 출마할 특정 지역(고흥) 출신 후보군의 욕설과 막말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21대 총선에 나설 김승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 위원장과 3선 군수를 지낸 박병종 전 고흥군수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국회의원을 지냈고 3선 군수를 지낸 정치인으로 모두 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행한 막말과 욕설을 두고 지역에선 정치인의 일그러진 자화상을 보여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승남 지역구 위원장의 경우 지난 4월 7일 오전 11시 고흥군 풍양면 풍양초등학교에서 열린 풍양면민의 날 행사장에서 송귀근 고흥군수가 축사하는 도중 "축사 그만해" 하는 등 10살이 많은 군수에게 막말하면서 잠시 소란이 발생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당원 관계자 일부도 큰소리로 소란을 피우는 등 행사가 여러 차례 중단되면서 군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현역 국회의원 시절인 2016년 3월 황주홍 국회의원과 경쟁 과정 당시 국민의당 전남도당의 김모 사무처장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00놈’, ‘개00’, ‘호로00’ 등의 욕설을 한 혐의로 고소까지 당한 바 있다.

여기에 박병종 전 고흥군수의 경우 막말과 욕설이 국가인권위원회까지 제소되는 등 수많은 출향 향우들과 지역민들에게 굴욕감을 안겨주고 있다.

박 전 군수는 2017년 10월 양성평등 교육에서 '시발껏'이라는 입에 담기 힘든 말을 내뱉었고, 군민과의 대화에서도 주민들 앞에서 같은 말을 수없이 해왔다는 것.

더구나 박 전 군수는 '시발껏' 외에도 '새끼들', '지랄', '0같은' 욕설을 행한 것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센터에서 제공하는 사이버 인권교육을 수강하고, 수료증과 소감문을 제출할 것을 권고받는 수모를 당했다.

총선 출마에 나설 이들 고흥 출신 정치인들의 폭언과 무례한 행동에 대해 지역민들은 청소년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원성과 함께 경선 과정에서 지역민들의 어떤 반응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욕설과 막말의 공통된 바탕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의 결여"라면서 "공식 사과도 하지 않고 정치 활동에 나선 것은 자격 미달과 역량 부족을 드러낸 것으로 지역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1월 1일 청와대를 대상으로 열린 운영위 국정감사때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게 "어거지로 우기지 마십시오"라고 하자 고흥출신 강기정 수석이 "우기다가 뭐요. 똑바로 하세요"라고 고성을 질러 그후 운영 전체회의가 중단되는 등 파장이 일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고성'으로 중단됐던 국회 운영위원회가 11월 29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사과하며 재개했다.

이종민 기자  min0727@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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