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이 사실혼 관계인 여성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에 이송됐다.

14일 전남지방경찰청과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께 나주시 모 아파트에서 A(45)씨가 번개탄을 피웠다는 친인척의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 전 부인 B(52)씨를 목 졸라 숨지게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현관문은 잠겨 있었으며 B씨는 안방 침대 위에서 숨져 있었다.

B 씨는 사망한 지 상당 시간이 지난 상태로 추정됐다.

이들은 사실혼 관계로, B 씨의 아파트에서 함께 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주변 지인들에 따르면 이들은 금전문제로 상당기간 다퉈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동후 기자  ceo@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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