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양정마을, 면 마스크 100장 제작·나눔 ‘훈훈’

최옥정 기자l승인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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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정숙 사무장(왼쪽)과 양동 위원장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23일 양정달마루골 농촌체험휴양마을(이하 양정마을)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면 마스크 100여 장을 제작해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도곡면 월곡리에 있는 양정마을은 농촌의 고유 자원을 활용해 도시민에게 농촌 체험과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농촌체험휴양마을로, 발생하는 수익을 마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코로나 19 여파로 양정마을은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3분의 2 이상 줄었다. 주말농장 신청도 보통 3월에 끝나지만, 올해는 단 2가구만 분양을 신청했을 정도로 줄어 운영을 중단할 위기에 놓였다.

이렇듯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체험관 운영진들이 이웃의 건강을 위해 면 마스크를 집적 만들고 배포한 것이 알려져 지역사회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양동 양정마을 대표는 “하루빨리 상황이 진정돼 마을 어르신들이 다시 마을회관이나 체험관을 드나들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싶다”며 “필요하다면 또 마스크를 만들어 나누겠지만, 그것보다도 마스크가 필요 없는 날이 더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하신 양정마을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군에서도 철저한 방역활동을 통해 코로나 19 확산을 막고 주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정마을은 코로나 19로 봄철 딸기 체험은 중단하고 가을 체험거리 준비에 한창이다. 4월에 조성할 옥수수 체험장에 심을 종자는 갈무리했고, 5월에 조성할 고구마 체험장에 심을 씨뿌리를 준비하고 있다.

최옥정 기자  okjeong@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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