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결국 '귀성포기'...코로나19 영향 큰 듯

이동후 기자l승인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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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인<자료제공>

코로나19 때문에 추석에 고향으로 가지 않겠다는 직장인이 크게 늘어 과반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354명을 대상으로 ‘올 추석 귀성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57.7%가 귀성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조사 결과(39.7%)에 비해 무려 18%P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6~2018년에도 30% 후반대를 유지하는 수준이었다.

귀성 않는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이동 및 친지가 모이는 것이 부담스러워서’(67.1%, 복수응답)가 단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그냥 편하게 쉬고 싶어서’(21.4%), ‘지출 비용이 부담스러워서’(14.6%), ‘교통대란이 걱정돼서’(5.2%) 등의 이유를 들었다.

특히, 이들 중 70%는 올 추석 귀성하지 않기로 선택하는데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아울러 현 거주지로부터 이동해 가족 친지를 만나려는 나머지 응답자 역시 부담은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5.7%가 코로나19 때문에 이번 귀성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이들은 귀성시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로 ‘관광, 외식 등 외부활동을 자제한다’(45.9%,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귀성 일정을 축소한다’(28.1%), ‘자가용을 이용한다’(25.1%), ‘다른 친지와 최대한 겹치지 않게 일정을 잡는다’(18.2%) 등의 답변을 선택해, 귀성 시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직장인 중 절반 가량(48.2%)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년과 대비해 추석 경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으로 ‘비슷할 것 같다’(40%), ‘증가할 것 같다’(11.9%) 순이었다.

감소 전망 이유로는 ‘가족 모임 감소로 지출이 줄어서’(60.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비 등 귀성에 드는 비용이 없어서’(32.5%), ‘외식 비용을 쓰지 않아서’(29.1%), ‘여행 경비, 유흥 비용이 들지 않아서’(24.1%), ‘친지들 선물을 준비하지 않아도 되어서’(17.6%)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동후 기자  ceo@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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