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몰카 범죄' 이용....고층 아파트 '성관계 촬영' 사생활 침해 논란

이동후 기자l승인2020.10.08l수정2020.10.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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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고층 아파트에 드론(무인항공기)을 띄워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민간용 드론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몰카, 마약밀반입, 폭탄테러 등 범죄에 악용되는 등 부작용이 확인돼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7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성폭력처벌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40대 A씨 등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부산의 한 고층 아파트 창가로 드론을 띄운 뒤 여러 명의 입주민의 사생활을 몰래 촬영한 혐의다.

촬영 영상에는 입주민의 성관계 영상까지 포함돼 있었다. 

경찰은 현재 압수수색을 통해 붙잡힌 남성의 핸드폰과 컴퓨터 등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름끼친다'는 반응을 내놨다. 누리꾼들은 "나쁜놈들 머리는 어떻게 저렇게 굴러갈까", "산업용은 몰라도 일반인들의 드론 활용은 규제가 필요한 것 같다", "떨어져서 밑에 사람이 안다쳐 다행이지. 인명사고라도 났음 어쩔뻔" 등의 반응을 내놨다.  

조종사 없이 무선전파의 유도로 작동하는 드론은 애초에 군용으로 개발됐지만, 지난 2000년 이후 IT(정보통신기술)와의 융합에 따라 산업 저변에서 확대 중이다.

사람의 손이 닿기 어려운 산업현장과 재난현장 등에서 감시 측량, 수송, 운송수단 등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영상제작·교육 등 다양한 취미에 활용되기도 한다. 

이동후 기자  ceo@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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