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주목받는 힐링 화순...4계절마다 매력 발산

사시사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산림관광 자원 육성 최옥정 기자l승인2020.10.27l수정2020.10.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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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아산 구름다리

화순군(군수 구충곤)의 풍부한 산림관광 자원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시대에 새삼 주목받고 있다.

화순은 전체 면적의 73.2%가 산림지역으로 계절마다 색다른 풍광을 자랑하는 12개의 명산과 만연산 등에 기반을 구축해 온 산림 치유 서비스 시설이 있어 산림관광, 힐링 장소로 꼽힌다.

󰋮 오감을 깨우는 오감연결길

봄에 화순을 대표하는 산림 휴양 장소는 오감연결길이다. 오감연결길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다섯 가지 감각을 깨우는 아름다운 숲길이다. 건강 오름숲, 치유숲길, 하늘 숲, 만연산 숲길 등이 연결된 길이다.

특히, 산책로를 계단이 없는 무장애 길로 조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어 좋다.

편백과 야생화 등 오감연결길 주변에 자생하는 식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다. 전남도 주관 산림치유 콘테스트에서 2019년에는 숲 해설 프로그램이 최우수상을, 2020년에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만연산 오감연결길은 봄뿐만 아니라 여름, 가을, 겨울에도 인기 많은 숲길이다.

󰋮 아이들과 함께하는 천운산 여름휴가

여름에는 한천면에 있는 천운산 등산로를 추천하는 이들이 많다. 100분 안에 둘러볼 수 있는 코스부터 3시간 장거리 코스까지 등산객 수준에 맞는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천운산 남쪽 자락에 자리 잡은 한천자연휴양림은 아이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보기에도 좋은 곳이다.

온 가족이 함께 버섯과 야생화를 관찰하며 산책하기에도 좋고, 계곡을 따라 이어진 숲속의 집에서 하루를 보내면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활동적인 아이들을 위해 휴양림 안에 조성한 유아 숲 체험원은 계곡의 물고기와 수생 곤충 관찰하기, 배 띄우기, 나무 물총 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 너릿재 옛길에서 로맨스 주인공 되기

알록달록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는, 2012년 산림청 등에서 주최한 ‘아름다운 숲 10선’에 선정된 너릿재 옛길에서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최근 너릿재 주변에 소나무, 편백, 어린 단풍 등 다채로운 식물들을 심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꽃말이 ‘가을 여인’으로 유명한 구절초 단지를 조성해 탐방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너릿재 옛길 총 5.1km 중 화순 구간은 2.2km로 왕복 50분 정도 걸린다. 경사가 완만하고 도심과 가까워 아침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입구에는 소아르갤러리와 카페가 있어, 아침 운동 후 간단하게 허브차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 백아산 수양로

󰋮 백아산 설경과 함께 휴양림에서 한해 마무리하기

겨울에는 도화지처럼 세상이 하얗게 눈으로 뒤덮이는 백아산 산행이 일품이다. 해발 810m의 석회암으로 이뤄진 백아산은 멀리서 보면 흰 거위가 앉아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백아(白鵝)라고 이름 붙여졌다.

백아산 정상에는 화순8경 중 하나인 백아산 하늘다리가 있다. 백아산 하늘다리 위에서 백아산의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 연간 3만5000여 명이 찾는다.

군은 증가하는 백아산 탐방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산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숲길에 철 계단, 통나무 의자, 벤치 등을 설치했다.

백아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백아산자연휴양림에서 쉬어가며 느긋하게 겨울 경치를 구경하는 것도 좋다. 고단한 산행을 마치고 백아산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주변에 즐길 거리도 많다. ‘전남에서 한 달 살아보기’, ‘산림관광 팸 투어’ 등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노치 산촌생태마을에서 표고버섯 채취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이용객들의 높아진 눈높이와 비대면 수요 증가에 대응해 화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산림관광, 치유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산림 복지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기반 확충뿐 아니라 수요자 맞춤형 산림관광 콘텐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옥정 기자  okjeong@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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