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추행한 배우 김태훈 1심 '법정구속'...불복 항소

온라인취재팀l승인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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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제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된 배우 겸 전직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 김태훈(55)씨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17일 징역 1년4개월을 선고받은 김씨는 이틀 뒤인 19일 서울서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2015년 2월26일 새벽 자신이 논문지도를 하던 대학원생 제자인 피해자와 술을 마신 다음 대리기사를 부르고 뒷좌석에 앉아있던 피해자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김씨 측은 김씨가 피해자와 술을 마시고 함께 차를 타고 귀가한 것은 인정하지만 강제 추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김씨 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김씨보다 피해자의 진술이 더 신빙성이 높다고 봤다.

김씨는 조사 과정에서 가짜 대리기사를 증인으로 내세우거나 주점 주인을 시켜 장부를 조작한 점이 탄로나기도 했다.

재판부는 "대학원 석사과정 논문 지도교수인 피해자는 첫 논문상담 후 제자를 강제추행 했다"면서 "피해자에게 벌어진 강제추행은 그 내용과 정도도 심각하지만 피해자에 대한 일련의 2차적 가해들이 더 끔찍하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선고 직후 "판사님의 판단이 정말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하나"라며 "이 판단이 한 가정을 망가뜨린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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