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핵심 인물 남욱, 공항에서 체포

이동후 기자l승인2021.10.18l수정2021.10.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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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검찰에 체포됐다.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국해 이날 오전 5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남 변호사는 뇌물공여약속 등 혐의로 입국 직후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에 체포됐다.

그는 체포 직전 사전도피 의혹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의혹 관련 소명과 '50억 클럽'에 대한 주장, 후배 정모 변호사에게 성남도시개발공사 입사를 권유한 이유, 천화동인 1호 소유자, 유원홀딩스에 35억원을 보낸 이유, 유동규 본부장의 사장 취임을 미리 알게 된 이유, 자신의 배당금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미리 알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입을 닫고 검찰 차량에 올랐다.

남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과 관련해 조사 받게 된다. 

앞서 남 변호사는 LA에서 출국하기 전 취재진에게 "제가 아는 한도에서 소상히 말하겠다"며 "검찰에서 다 말하겠다"고 했다.

이날 남 변호사 도착이 예정된 B 출구 앞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은 A 출구로 몰려갔다가 다시 B 출구로 달려가 남 변호사를 따라잡았다.

이 과정에서 기자들이 엎어지고 뒤엉키기도 했다. 시민단체 활빈단 회원들도 쫓아와 대장동 의혹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펼쳐보였다.

▲ 방송화면 캡처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 자산관리 관계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로 전해졌다.

그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영학 회계사 등 이번 의혹의 핵심 4인방으로 꼽힌다.

화천대유 등 수익 분배 구조와 인물 관계 등을 상세히 아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에 8721만원을 투자해 배당금으로 약 1007억원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검찰에서 남 변호사가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 나오는 '350억 로비'와 '천화동인 1호 배당금 1208억원의 절반은 그분 것'과 관련해 어떤 진술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앞서 남 변호사는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김씨로부터 50억원씩 7명에게 주기로 했다고 들었다며 녹취록의 신빙성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김씨는 녹취 내용이 과장됐다며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며 '그분'은 없고 자신이 천화동인 1호 주인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동후 기자  ceo@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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