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찰청<제공>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의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에게 피해자 집 주소를 알려준 흥신소 운영자가 구속됐다.

16일 오후 서울동부지법 신용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흥신소 운영자 A씨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씨에게 50만원을 받고 피해자 집 주소를 알려준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씨의 의뢰를 받고 또 다른 인물을 통해 피해자 주소를 알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공범을 추적 중이다.

이석준은 10일 오후 2시30분쯤 전 여자친구가 거주하는 서울 소재 빌라를 찾아가 미리 준비한 주방용 흉기를 피해자 가족에게 휘두른 혐의로 구속됐다.

피해자 어머니는 사건 당일 오후 3시32분쯤 병원에서 사망했고, 10대 남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