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6명의 임금 6900만원을 체불하고 도주한 40대 건설업자 A씨가 구속됐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충주지청은 이날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도주했던 A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는데도 또 다시 임금을 체불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피해 근로자의 임금을 전혀 변제하지 않았고 근로감독관의 출석요구에도 불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하 충주지청장은 "임금체불은 근로자의 기본적인 생계를 위태롭게 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상습체불, 대량체불, 체불 후 재산은닉·도주 등 청산의지가 없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라며 "피해 근로자의 권리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