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리는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우산을 쓴 학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10.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금요일인 18일은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며 강풍을 동반한 거센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가 내리치며 비가 내린 뒤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19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시간당 20~30㎜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경남권과 남해안은 시간당 30~50㎜로 거센 비가 내린다. 강원 높은 산지는 오후부터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눈이 조금씩 쌓이는 곳도 있겠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서해5도, 강원내륙, 대전, 세종, 충청 20~60㎜(많은 곳 80㎜ 이상) △강원 동해안·산지 50~100㎜(많은 곳 120㎜ 이상) △광주, 전남, 전북 10~60㎜(많은 곳 80㎜ 이상)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 경북 북부, 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대구, 경북 남부, 경남내륙 10~50㎜ △제주도 10~60㎜(많은 곳 80㎜ 이상) 등이다.

강원 중·북부 동해안 산지와 남해안엔 호우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고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전날보다 2~5도 떨어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0도 내외가 되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지역별 상세 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오전 6시 10분 기준 주요 도시별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8.5도 △춘천 14.1도 △강릉 15.8도 △대전 18도 △대구 17.8도 △전주 17.4도 △광주 18.5도 △부산 20.9도 △제주 24.4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8도 △춘천 14도 △강릉 15도 △대전 16도 △대구 16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부산 21도 △제주 22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춘천 18도 △강릉 21도 △대전 22도 △대구 22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부산 24도 △제주 28도로 예측된다.

이날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시속 55㎞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한 이날 오후부턴 서해중부 먼바다, 밤부터 서해남부 북쪽 먼바다와 동해중부해상, 동해남부 북쪽 먼바다, 19일부턴 전 해상에서 바람이 시속 35~8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