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유엔아동권리협약 한국NPO연대는 보건복지가족부와 함께 20일 서울 중구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유엔 아동권리협약(CRC) 채택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1989년 채택된 CRC는 생존ㆍ보호ㆍ발달권 등 어린이의 권리를 폭넓게 정의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193개국이 비준해 가장 많은 나라가 참여하는 인권협약으로 꼽힌다.

한국NPO연대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20주년을 맞아 아동 대상 성범죄와 가족 해체 등 문제에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아동이 자신의 삶과 관련된 사안에 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참여권 신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방송인 김미화(유니세프한국위원회 특별대표) 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선 배우 안성기ㆍ박상원ㆍ최수종과 아나운서 이재용 씨 등 인권단체 홍보대사 4명이 연사로 나와 생존권과 보호권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인권 교육 실적이 우수했던 청주시 봉덕초교와 어린이 권리의 필요성을 널리 홍보한 안산시 와동 어린이집 등 학교 및 기관 5곳이 '아동권리 옹호 우수 실천 사례' 상을 받았다.

한국NPO연대는 CRC의 의의를 알리자는 취지로 2005년 9월 결성됐고 현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월드비전 등 1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편집국  webmaster@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