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검 공안부는 지난해 5월 발생한 민노총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등)로 구속 기소된 김달식(39) 화물연대 본부장에 대해 19일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당시 폭력시위로 경찰관 100여명이 다치고 경찰버스 등 차량 100여대가 부서졌는데 죽창 등이 사용된 점에 비춰볼 때 당시 시위는 조직적으로 계획됐다"며 "특히 피고인은 화물연대 본부장으로서 묵시적으로 폭력시위를 유도.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측은 "우발적으로 폭력사태가 불거진 데 대해 화물연대 본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지만 폭력시위를 유도하거나 지시하지 않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선고공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한편, 지난해 5월16일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 대전중앙병원 인근에서 화물연대를 중심으로 한 민노총 조합원들이 죽봉 등을 휘두르며 폭력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경찰관 100여명이 다치고 경찰버스 등 차량 100여대가 파손(수리비용 3억8천여만원)됐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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