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이겨낸 미선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려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 우종태씨가 경영하는 푸른농장의 비닐하우스 안에는 꽃을 피운 미선나무가 수수한 자태를 뽐내며 진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

둥그런 열매가 부채같이 생겼다고 해서 미선(美扇, 尾扇)이란 이름이 붙은 이 나무는 노지에서는 3월 말~4월 초 작고 앙징맞은 꽃을 피운다.

우씨는 26~28일 자신의 농장에서 2회 미선나무꽃 축제를 연다.

미선나무는 열매와 잎 등의 추출물은 항암.항산화작용 등 치료제로 쓰이고 특히 최근에는 화장품, 향수, 한약재, 식품 등 응용개발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글.사진 = 민웅기 기자) (괴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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