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영향..야외활동 지장 = 토요일인 3일 광주와 전남·북 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은 뒤 점차 벗어나겠다.
특히 2일 밤부터 3일 오전 사이에 많은 비가 예상되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3도, 낮 최고기온은 26-29도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인 4일 이 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으며 아침 최저기온 21-23도, 낮 최고기온 25-28도를 나타내겠다.
바다의 물결은 잔잔하게 일다가 4일부터 조금 높아지고,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가 필요하다.
◇빗길 운전 조심 = 운전에 숙달된 사람일지라도 갑작스런 빗줄기 속에서는 당황하기 쉽고 사고 위험도 높아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빗길 운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수막현상으로, 타이어와 노면이 닿지 않게 되면 마찰력이 없어져 자동차의 움직임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다.
이를 줄이기 위해 평소 타이어를 점검해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새 타이어로 교체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해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또 젖은 노면에서 안전거리는 곧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차량 추돌사고나 차로 변경 중 측면 접촉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가 요구된다.
아울러 와이퍼 블레이드의 상태를 살펴 마모된 것은 새것으로 갈아 주고 반드시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물이 고인 웅덩이를 통과한 직후에는 안전한 곳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가볍게 2-3회 밟아 줘 젖은 브레이크 패드를 말리는 것이 급제동 시 제동거리를 안전하게 줄일 수 있다.
호우 예보 시 하수구와 배수구를 점검하고 침수나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는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을 미리 알아둬야 한다.
또 하천에 주차된 자동차는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라디오, TV, 인터넷 등을 통해 기상예보 및 호우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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