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용노동청은 5월부터 지난 2일까지 16개 업체를 대상으로 석면관리실태를 점검, 10개 위반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내렸다고 6일 밝혔다.

노동청에 따르면 광주 북구 한 업체는 건축기사 보유 자격자를 채용하지 않고 영업을 하다 적발돼 3개월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또 북구의 한 업체는 석면해체 제거작업을 직접 실시하지 않고 다른 업체에 도급을 주다가, 다른 업체는 석면해체 작업 신고서에 제출한 근로자 대신 다른 근로자를 고용하다 적발돼 영업정지처분을 받는 등 3개 업체가 영업정지, 3개 업체는 과태료, 4개 업체는 경고 처분을 받았다.

노동청 관계자는 "등록업체의 석면관리부실은 석면해체 및 제거 작업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엄격한 관리를 통해 근로자와 주민의 건강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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