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그 남자 진국이다”라는 말의 속뜻을 아는가? 이와 관련해 모 방송국 시트콤에서 방영한 바 있기도 한데, 별반 외모로는 내세울 것 없는 남자들을 ‘진국’이라 부른다고 한단다.

마치 여자들이 얼굴이 별로인 동성을 이성에게 소개할 때,‘걔 귀여워’하듯이 말이다.

물론 외모는 별로지만, 돈이 많다거나 빵빵한 직업이라고 갖고 있다면, 요즘 같은 시대에 아무리‘진국’이라도, 그리 인기 없는 족속에 끼지는 않을 것이다.

행동거지도 반듯하고 예의도 바르지만 돈도 없고 별반 내세울것 없는 직업에, 내세울 것 없는 외모를 소유한 남자라면 조금은 위태롭게 생각해야 한다

더군다나 직업도 없고 외모도 아닌데다, 유머라도 없다면‘거의 절망 상태’다.

요즘과 같은 시대에 나이 서른이 가까워 오도록 숫총각으로 남아있는 남자가 있다면, 정말 희귀종이 아닐수 없다

윤리의식이 투철한 남자이거나 정말로‘진국’인 남자, 둘 중의 하나일 것인데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숫총각으로 남아있는 남자라면, 그 괴로움이 어느 정도일지 다들 짐작은 갈 것이다.

‘내세울 것이 없더라고 외모라도 섹시하다면, 그 상태로 있지는 않았을 것인데….’남녀를 불문하고 연애 전선에서 가장 큰 무기는‘섹시함’으로 통용되는 시절이다.

여성들에겐 섹시함과 귀여움이 결합하여 초미니스커트에 어그부츠가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남성들에겐 섹시함과 유머가 결합하여 몸 가꾸기와 유머 익히기가 남자들의 트렌드가 돼 버렸다.

섹시함이란 결과적으로‘당신과 한번 자고 싶다'는 의미가 강한 말이지만, 여자들에게나 남자들에게 어깨 으쓱할 칭찬으로 여겨진 지 오래다.

그렇다면 과연 진국인 남자들이‘섹시함’으로 돌변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일단 몸 가꾸기에 자신없다면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이 좋다.

물론 불쑥 튀어나온 뱃살보다는 王자가 배겨나는 복근에 근육질의 가슴이 높은 확률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만들 자신이 없는 바에야 나만의 전략을 짜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말이다.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해 매운 것을 좋아한다지만, 모든 여자가 매운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근육질의 몸매를 좋아하는 여자들이 많겠지만, 그렇지 않은 여자들도 얼마든지 있다.

근육질의 몸매를 좋아하지 않는 여성들은 대개 다정다감하거나 재치있는 스타일을 좋아하기 쉽다.

처음 만남에서 비주얼한 무엇인가를 보여줄 수 없다면, 가능한 자신의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 위트는 기본이다. 물론 다정다감이라든가 친밀감은 단번에 보여줄 수 있는 성격의 것은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몇 번의 만남이 요구될 것이다.

따라서 가장 성사시켜야 할 것은 단발이 아니라 최소한 몇 번은 만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여자들이 강한 매력을 느끼는 남자들의 신체 부위를 소개하자면, 여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31%가 지목한‘강인한 팔뚝이나 허벅지’가 가장 매력적인 부위로 꼽혔다.

팔뚝과 허벅지가‘힘’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여자들이 힘에 매료된다고 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일에 매진하는 남자의 모습 속에서 ‘자신은 먹여 살릴 수 있겠구나’혹은‘충분히 기댈 만 하겠다’라는 의지감을 느낄 것으로도 보인다.

그 다음 여자들이 매력을 느낀 신체 부위는 아주 노골적이긴 한데, 바로‘거기’다.

남자들이 여자들 가슴에 훔쳐보거나 C컵이니 A컵이니 평가를 하듯이, 여자들끼리도 남자들을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밖에‘부드러운 입술’이 19%,‘엉덩이’가 16%,‘군살 없는 배’가 9%로 조사됐다.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매력을 느낀다는 신체 부위가 크게 다른 결과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몸으로 승부할 만큼이라면 몸으로 승부할 수도 있겠지만, 몸 외에 친밀감이 많은 여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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