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집중호우로 전남 지역에 피해가 잇따랐다.

12일 오전 7시 45분께 전남 영광군 군남면 대덕리 한 저수지에서 인근 주민 김모(75)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중 탐색 중이던 119대원이 발견했다.

김씨는 전날 정오께 저수지로 물고기를 잡으러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119와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오토바이만 발견됐었다.

119 등은 집중호우로 저수지가 넘치면서 저수지에 그물을 놓던 김씨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전날 오후 5시45분께는 목포시 산정동 모 교회에서 십자가 철탑이 떨어지면서 건물 정면 일부가 붕괴됐다.

119와 목포시는 집중호우 때문에 2층 일부와 십자가 철탑 부분에 균열이 생겨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건물 전체를 철거할 예정이다. (영광=연합뉴스)

취재팀  evernews@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