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경현동 금성산 자락 1만여㎡에 조성된 물놀이장은 2천여㎡ 규모의 풀장과 쉼터, 데크 시설 등을 갖췄으며 지난해 처음 문을 열었다.
올해는 부족한 유량 확보를 위해 200여t 규모의 지하수를 개발하고 진입로 개설, 데크시설 보완 등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물놀이장은 이용객 연령대를 고려해 수심을 달리한 3개의 풀장을 갖췄으며 공사 과정에서 나온 자연석을 그대로 활용,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했고 금성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물을 풀장으로 끌어들여 사용하는 등 최상의 수원(水源)을 확보했다.
150여 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샤워실, 화장실, 관리실 등 부대시설도 갖췄으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안전요원도 배치했다.
나주시 이계봉 산림공원과장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민 휴식공간인 만큼 이용객들의 공중질서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음달 22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해발 451m인 금성산은 동쪽으로 무등산, 남쪽으로 월출산을 마주한 호남의 8대 명산 중 한 곳으로 주위에는 다보사와 심향사, 태평사 등의 사찰이 있고 자생녹차와 춘란으로도 유명하다. (나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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