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야신과 국보의 예상이 엇갈렸다. 이번엔 누구의 예상이 맞을까.

2010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SK 김성근 감독과 삼성 선동열 감독의 예지력은 가히 놀라울 정도였다.

두 감독 모두 두산과 롯데의 준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진행되어 두산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고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삼성이 될 것으로 예상, 이는 정확히 들어맞았다. 특히 선동열 감독은 5차전까지 경기를 치러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것임을 맞추기도했다.

나란히 궤를 같이한 두 감독의 예상이 한국시리즈에서는 나뉘었다. 양 팀 감독이 꼽은 승리팀도, 몇차전까지 경기가 진행될지도 모두 갈렸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둔 14일 인천 문학컨벤션센터 미추홀에서 SK와 삼성의 양감독과 주요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두 팀 감독은 나란히 자신의 팀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고 SK 김성근 감독은 7차전까지, 삼성 선동열 감독은 6차전까지 한국시리즈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페넌트레이스 우승으로 일찌감치 한국시리즈에 선착해있던 김성근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끝나고 너무 오래 기다려서 답답하게 날을 보냈다. 어제 삼성 올라오면서 긴장감이 솟아 올라오는 기분이다.

페넌트레이스에서처럼 1,2위팀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게되었으니 정상적으로 되었다고 본다. 페넌트레이스때처럼 우리가 4승 3패정도로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과의 진땀승부를 통해 한국시리즈에 올라온 삼성 선동렬 감독 "플레이오프를 하면서 팀이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 자체도 좋기 때문에 한국시리즈에서는 플레이오프 이상가는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SK는 경기감각, 삼성은 체력적인 부담에 대한 고민을 각각 나눠 갖고 있지만 이를 극복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것이 양 감독의 다짐. 야신과 국보중 누구의 예상이 적중할까. 첫번째 뚜껑은 15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편집국  webmaster@evernews.co.kr

<저작권자 © 에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