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을 놓고 정부와 경상남도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사업의 하나인 낙동강 유역 대행 사업권을 회수한다고 경상남도에 공식 통보했습니다

정부가 4대강 사업 가운데 논란을 빚고 있는 낙동강 사업권을 경상남도로부터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늘 낙동강 살리기 사업 가운데 경상남도가 대행해온 구간에 대한 대행협약을 해제한다고 공식적으로 통보했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자치단체의 요구에 의해 대행해온 사업인데도 지난 7월 이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고 일부 구간은 착동도 되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겁니다.

경남도가 맡은 낙동강 대행사업은 13개 사업에 약 1조 2천억 원의 규모입니다.

국토부는 수요기관을 경남도 지사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으로 변경하고 계획기간 내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남도 대행구간의 공정률은 16.8%로 낙동강 전체 공정률의 절반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사업권 회수는 오늘 밤 자정을 기해 이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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