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이후 호남지역 소비자 물가 변화'에 따르면 2008년 호남지역 소비자 물가는 8년전인 2000년에 비해 광주 29.1%, 전남 26.7% 각각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29.3%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이 지역 물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적었다.
지출 목적별로 교육이 광주 67.4%, 전남 42.8% 등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광주는 식료품·비주류(42.1%), 교통(40.2%) 등이 많이 올랐고 통신(-18.9%)은 하락했다.
전남은 교통(38.8%), 식료품·비주류(35.4%) 등이 상승했으며 통신(-19.1%), 교양.오락(-3.3%) 등은 떨어졌다.
품목별로 광주는 밀가루, 전남은 자동차용 LPG가 가장 큰 폭 상승했고 두 지역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품목은 휴대전화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광주는 밀가루(181.2%), 자동차용 LPG(180.5%), 금반지(176.4%), 대입 단과학원비(138.5%) 등의 순이었으며 이동전화기(-82.9%), 프린터(-72.7%), 모니터(-65.0%), TV(-60.0%), 컴퓨터 본체(-56.2%) 등이 하락했다.
전남은 자동차용 LPG(177.3%), 금반지(176.7%), 밀가루(169.2%) 순이며 이동전화기(-83.9%), 프린터(-76.4%), 모니터(-72.1%) 등이 떨어졌다.
연도별 물가 상승률은 2008년이 전년 대비 광주와 전남이 각각 4.8%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나란히 2.2%를 기록한 2006년, 광주 2.2%, 전남 2%를 기록한 2002년이 비교적 안정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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