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버뉴스) 벌써 10년이 넘게 축농증을 앓아온 김희찬(남 27세)씨는 취업을 앞두고 축농증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을 갖게 된 터라 더더욱 청결과 좋은 인상이 중요한데 축농증 때문에 늘상 기침과 콧물을 달고 다니는 것이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비염치료 공동체 숨길을열다의 유용우 원장은 "축농증을 방치하면 백혈병이 잘 생기고 고혈압, 심장병, 빈혈, 간경화, 우울증, 중이염 등이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그렇다고 무턱대고 수술을 고려하기 보다는 축농증의 근본원인부터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축농증 치료에서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은 코 점막의 염증을 진정시키고 점막 기능이 회복돼 외부의 유해한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면역력을 높여 면역세포와 면역 관련 인자들이 활성화되면서 증상을 빠르게 진정시키고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숨길을 열다의 유용우 원장은 "축농증과 같은 코 질환은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환경의 변화나 몸 상태에 따라 재발이 잘 되는 질환"이라며 "이것이 바로 증상 호전뿐만 아니라 재발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근본적인 예방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기초체온조절력이 확보돼아 한다. 기초체온조절력이란, 내외적 환경 변화에 따라 기능을 탄력적으로 변화시키는 힘, 즉 체온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힘을 말한다. 기초체온조절력이 불안정할 경우 인체의 조화가 깨지기 쉽고 결국 신진대사기능이 저하되게 된다. 이러한 기초체온조절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 섭취 등으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다.

이밖에도 손상된 코 점막을 치료하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코 점막이 회복될 때까지 코 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조절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청결히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유 원장은 "최근 수술이나 항생제 처방 없이도 축농증과 비염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한방치료를 찾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를 미루지 말고 빨리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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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숨길을열다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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