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사단법인 대한공수도협회 광주광역시 2대 회장으로 김원종(43)회장이 취임했다.

김 회장은 “평소 일주일에 한 두번씩 항상 공수도를 수련하며 공수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많은데 광주협회장으로 위촉받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공수도에 대하여 불모지나 다름없는 이곳 광주 전남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인지도를 넓히고 누구나 알 수 있는 공수도를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현재 김회장은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도장들이 공수도를 수련할 수 있도록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학 내에 공수도 학과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학교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공수도(空手道)는 팔과 손에 힘이 들어가는 무술인 만큼 인터뷰 도중 자연스레 몸에 벤 김 회장의 힘 있는 손짓을 볼 수 있었다.

김회장은 공수도를 하게 되면 전라도 말로 “촐게진다”며 쌀을 체에 거르다 보면 매끄럽고 곱게 되듯이 공수도를 함으로써 몸에 군살이 제거되어 균형이 잡힌다며 일반인들에게 적극 권장한다고 했다.

끝으로 공수도를 잘하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 무엇이든지 본인 스스로 잘한다고 표현할 수 없지요”라며 유머와 함께 겸손함을 보였다.

신소희 기자  evergreen@ev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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